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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선교칼럼] 새벽배송 시대, 선교사의 희망사항관련 이미지 입니다.

[선교칼럼] 새벽배송 시대, 선교사의 희망사항

 ▲정용구 선교사 ⓒ데일리굿뉴스 요즘 자주 눈에 띄는 광고 중의 하나가 ‘새벽배송 마켓00’이다. 밤 11시에 주문한 캐나다산 랍스터와 완도산 바다전복이 다음날 아침 7시에 집 앞에 살아있는 채로 배달된다. 2018년 매출액이 1,800억 원으로 올 1월에는 100만 명 회원을 돌파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15조 원이며 이중에 휴대폰 앱을 통한 시장이 3조 원 정도라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인공지능의 도입’이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필자가 2011년 선교지에서 도착해서 아이들 책상을 주문했을 때는 집까지 배달 기한이 ‘한 달여’라고 들었다. 그것도 기다렸던 책상이 아니라 목수를 불러다가 조립을 해야 한다고 했다. 더구나 책상 두개를 주문했지만 하나만 도착했다. 한 번은 단기선교팀이 와서 어린이 학교 200명 분량의 간식을 구입하는데 계산대에서 하나씩 스캐너로 찍어 넣으며 거의 1시간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데 많이 놀랐다. 선교지에서는 간혹 한국에서 오는 손님이나 단기선교팀이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사역용품이나 생활용품을 전해주기도 한다. 필자도 미처 준비해 가지 못했던 전기장판을 선교지로 배달해 준 팀이 참 고마웠었다. 선교지에서 비자거부를 당해 철수할 때, 방문한 단기선교팀원들이 ‘1인당 10kg의 짐을 옮겨주겠다’며 중요 책자와 사역자료들을 옮겨 주었다. 영상 50℃에 다다르는 더위라 갈아입을 옷이 많이 필요했을 텐데 어려움을 당한 선교사의 짐을 옮겨준다고 자신들의 짐을 줄여서 사역 기간 내내 땀이 베인 옷을 그대로 입고 지내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20여명이 거의 250kg을 옮겼는데 비자거부를 당해 한국에 왔을 때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을 이 단기 선교팀이 옮겨줬던 겨울옷 덕분에 이겨 낼 수 있었다. 반면에 최근에 들은 이야기 중에는 선교사의 물품을 배달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팀도 있었다. 예전에는 선교사들을 위해 한국 음식을 선물로 배달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한국의 미세먼지와 음식방송에 대한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지 선교지에 올 때 자신들이 먹을 물이나 마스크 등을 꼼꼼하게 챙겨 오는 지체들을 적지 않게 목격했다. 선교사 입장에서는 ‘1리터의 물 한 병이면 6개월 동안 먹을 고추장이나, 된장을 가져 올 수 있는 무게인데…’라고 마음속 대화를 몰래 시도한다. 비자 갱신이나 여러 일로 잠시 한국에 다녀 올 때면 선교사 가정은 조금이라도 생활용품을 넣어오려고 고심한다. 제한된 무게 앞에 두고 오는 물품들을 보면 아쉬움이 많이 생긴다. 사역지에서 귀하게 사용될 물품들을 향한 거룩한 욕심(?)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 자신들도 깜짝 놀란다. 선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배송 시스템과 더불어 물품들이 너무나 풍부하다. 개교회의 교회학교 공간이나 사무실을 둘러보면 쌓여 있는 사역용품들이 참으로 풍부하다. 교회의 사역용품의 재고 파악과, 선교지에 필요한 사역 물품들의 파악이 잘 이뤄져 거기에 맞는 적절한 물품 배송 시스템이 갖춰지거나 개발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초반에 언급한 마켓00는 ‘멍멍이’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스템이 주문을 예측해서 신선식품 폐기율 1%의 기적을 만든다고 한다. 선교재정 확보가 어려워지는 시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지혜다. 특별히 물품을 구하기 너무 힘들고 어려운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선교사님 혹시 저희가 뭐 배달해 드릴 물건이 있을까요?”라고 문의한다면 선교사에게는 그 어떤 위로보다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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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 한국교회 소통 방법은?

오늘날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거대한 변화 속에서 한국교회 또한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 이슈로 자리매김한 인구절벽과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은 이미 교회 내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했다.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미래를 향한 교회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교회의 문화선교적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문화선교연구원과 국민일보가 25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2019 문화선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소통의 다양성 모색해야   한국 사회는 이미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 있다.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만큼이나 문화지형의 판도도 시시각각 변하는 중이다. 25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열린 '2019 문화선교 컨퍼런스'에서는 문화선교적 관점에서 현재를 진단하는 한편 미래 방향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우선적으로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세대 변화'가 꼽혔다. 현재 20~39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도래는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삶의 질 충족을 우선시 하는 이들 세대는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이들 세대의 등장은 신앙생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이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삶과 신앙의 영역에서 교회공동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들을 제공받길 원한다"며 "교회공동체와 연합과 공적 기능에 관심이 있기에 교회가 하나의 사교 클럽이 아닌 지역 속에서 가치 있는 사회적 자원으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세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교회공동체의 적극적인 이해도 요구됐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는 교회공동체에 다양한 소통의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지금의 소통방법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전 교인이 소통 가능한 교회 전용 어플이 제작되는 등 쌍방향적이며 다채널적인 특징을 보인다. 그렇기에 문화사역의 차원에서 좀더 다양한 소통 창구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 원장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문화적 변화에 부응하면서 이끌어갈 문화선교적 방향성의 상실과 문화적 소통 역량의 부족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과제는 교회의 소통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교회 안팎에서 문화적 리더십을 함양하고 공공적 역할을 감당해 지역과 사회 속에서 교회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시대적 과제 해소, 공동체 논의가 답   이에 따라 시대적 변화에 부응해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한 교회들의 사례가 제시됐다. 일례로 영국 성공회의 런던 교구 소속인 성 조지교회(St. George's Church)는 '교회가 어떻게 공동체에서 사는 대학생들과 사회적 자본(신뢰 및 네트워킹)을 만들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이 교회는 본래 전통적인 예배를 드리던 전통교회였다. 그러나 나이 든 교인들이 떠나면서 교회의 성도들은 줄었고 주변의 전도 대상인 대학생들은 교회 출석이 미미했다. 이에 성공회 런던 교구는 젋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과감한 변혁을 결단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주상락 박사에 의하면, 성 조지교회는 성공회 스타일의 전통 예배당을 학생들이 쉽게 올 수 있는 카페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했다. 주 박사는 "성 조지교회는 예배당을 공공장소로 개방해 '제3의 공간'으로 개척했다. 그 결과 주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역자들, 고용인들은 젊은이들로부터 경청하는 문화를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 모델은 교회 근처의 대학이라는 장소, 젊은이 문화에서 교회가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새로운 표현의 예"라고 밝혔다.   한국교회 갱신을 외치는 지금, 교회는 세대 간 상호이해와 소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교회가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이날 세미나의 또 다른 발제자인 조주희 목사(성암교회)는 "향후 사역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교회공동체에 대한 설득"이라며 "목회자와 교회는 서로 다른 신앙적 전통과 문화 이해, 그리고 사역에 대한 이해가 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함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체의 특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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